입에 단 것도 몸에 이로워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원재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 장인 이상복 -
입에 단 것도 몸에 이로워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원재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상복 장인은 먼 길을 마다않고 추수하기 전까지 중간중간 팥 농지를 들러 알이 여무는 상태, 강수량과 급수 조정까지 점검하는 집요함으로 재료를 대합니다. 추수시기와 팥의 상태에 따라 앙금 제조 과정에서 물을 사용하는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계약재배라고 맡겨만 둘수 없고 관심을 가지고 함께 키우는 자세가 있어야한다며 늘 제자들을 가르치신답니다. 주변에서 이런 엄격한 성품에 유별나다는 핀잔을 들어도 ‘내 가족이 먹는다’ 는 생각으로 지키는 좋은 원료사용과 변함없는 맛에 대한 약속은 그에게는 철칙같은 것이랍니다.